<기다린다는 건> 정흠밴드 노래 M/V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OST) 정보, 듣기, 가사

 
얼마 전에 종방 된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의 OST 중의 한 곡인 '정흠밴드'의 노래 <기다린다는 건> 뮤직비디오를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VIBE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드라마 정보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범죄
채널 ENA
방영  2023.07.26. ~ 2023.09.07. / 수목 오후 9시 10분 / 14부작
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김용민
출연  나인우(오진성 역), 김지은(고영주 역), 권율(차영운 역), 배종옥(유정숙 역), 이규한(박기영 역), 정상훈(배민규 역), 최민기(렌)(오진우 역) 외 다수
스트리밍  티빙, 시리즈온, 쿠팡플레이, 넷플릭스
 
오당기 드라마는, 넓은 의미로는 '사랑'을 테마로 하고 그중에서도 가족 간의 사랑이 큰 줄기입니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어디까지일까. 아니, 내 자식을 위해 어디까지 이기적일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내 자식을 위해 남의 자식을 희생시켜도 되는 것일까. 자식을 버린 사람, 남의 자식을 거둔 사람, 오로지 내 자식만을 귀히 여기는 사람, 남의 자식을 이용하는 사람. 
연쇄살인과 가족의 비밀 그리고, 모성, 범죄, 용서.
 
 
 
 

유튜브 출처 GENIE MUSIC

 
 

곡 정보

기다린다는 건(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드라마 OST Part.3)
장르  드라마음악, 포크
작사  김장우
작곡  황명흠, 정민경
편곡  김장우, 황명흠, 정민경
노래 정흠밴드(황명흠, 정민경)
 
 

기다린다는 건 가사

뚜뚜루두두 뚜루루~~~
오 눈을 감고 있어도
너의 모습이 보이는 것
오 귀를 막고 있어도
네 숨소리가 들리는 것
이제는 잊어보려 해도 내겐
지워지지가 않는
이제는 보내야 하지만 내겐
너무 소중 했었던
오 기다린다는 건 너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야
기다린다는 건
가슴으로 부르는 슬픈 이 노래야
 
너의 눈빛 너의 목소리
이제는 잡을 수가 없지만
우리의 시간 우리의 약속
이제는 눈물로만 남았네
이제는 잊어보려 해도 내겐
지워지지가 않는
이제는 보내야 하지만 내겐
너무 소중했었던
오 기다린다는 건 너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야
기다린다는 건
가슴으로 부르는 슬픈 이 노래야
뚜뚜루두두 뚜루루~~~
 
 

<기다린다는 건> 노래는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의 ost의 한 곡입니다. '정흠밴드'의 노래라고 하는데 이 노래를 통해 정흠밴드를 처음 알았습니다. 가수의 목소리가 노래와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흐르는 허밍 같은 부분이 굉장히 오래 여운에 남아서 곁을 맴돌았습니다.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꽂히면 챙겨 보기도 하는 편입니다. '오당기'를 초반부터 열심히 본 것은 아니고 중반쯤부터 본격적으로 본 것 같습니다. 아마 비밀의 꺼풀들이 하나씩 벗겨지는 즈음부터였을 겁니다. 스토리가 탄탄해서였을까요, 연출이 탁월해서였을까요 볼 때마다 뒷부분이 궁금해지는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가 끝을 향해 치닿을수록 스릴러로만 볼 드라마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지배했습니다. 아프고 슬프고 안타깝고 화나고. 착한 사람은 힘이 없고 악한 사람은 힘이 세고.
드라마 리뷰 글이 아니니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노래는, 드라마를 빼고 들어도 슬픔이 찰랑찰랑 차오릅니다.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저만치 구석에 꿍쳐 두었던 수많은 감정들이 소용돌이처럼 피어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코끝이 시큰대기도 하고 아련함이 복받치기도 합니다. <기다린다는 건>뿐만 아니라 <오당기>의 OST가 다 좋았습니다. 이 OST들이, 이 드라마를 스릴러만이 아니라 드라마로 볼 수 있게 하는 힘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영화든 드라마든 OST에 깊이 빠진 건 오랜만의 일입니다. 어쩌면 저만의 감상, 취향일지도 모르겠네요.
비가 추적대는 날, 젖은 세상 속에서 젖는 노래로 하루가 가득한 날.
한번 감상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