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어느멋진날에1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동규 노래 하늘은 높고 구름은 가을 속을 분주히 떠다닙니다. 해마다 시월이면 곱고 아름다운, 그리고 가을가을한 이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바리톤 김동규'의 음색이 울려 퍼지면 사방은 가을로 충만해집니다. 는 2012년에 발표된 곡입니다. 어느덧, 열 살을 훌쩍 먹은 노래. 노래도 우리처럼 나이를 먹고 곡안에는 나이테들이 하나둘 원을 그려가겠군요. 오랜만에 이 노래를 듣고 싶어 유튜브를 열었다가 연주곡이 있어 가지고 왔습니다. 배경도, 가을을 입은 옷차림도, 표정까지도, 그리고 연주까지도 가을 향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지금도 들으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맨 살에 닿는 바람이 까슬거립니다. 긴 옷을 꺼내 입고 내친김에 옷장도 여름을 넣어두고 가을을 꺼내며 자리를 바꿔놓습니다. 한낮이면 볕이 좋아서 .. 2022. 10.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