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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영화관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Puss in Boots: The Last Wish) 애니메이션 영화 정보, 간단줄거리, 감상

by 오후 세시의 바람 2023. 7. 9.

 
 
빠져들 것 같은 마성의 눈동자를 가진 '장화 신은 고양이'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어떤 '끝내주는 모험'을 하는 걸까? 흥미진진 애니메이션 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을 소개한다.
"네 삶을 살아, 장화 신은 고양이. 이번엔 제대로! 날 다시 보게 될 거라는 건 알지?" 늑대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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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작품 소개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Puss in Boots: The Last Wish)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액션, 코미디
개봉  2023년(한국)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조엘 크로포드
출연  안토니오 반데라스(푸스 역), 셀마 헤이웩(말랑손 키티 역), 하비 길렌(페리토 역), 플로렌스 퓨(골디락스 역), 존 멀레이니(잭 호너 역), 와그너 모라(울프 역) 외 다수
 
 

간단 줄거리

영웅이며 레전드였던 장화 신은 고양이. 한 마을에서 또 하나의 괴물을 물리치며 영웅이 되지만, 또 죽게 된다. 깨어나서 보니 아홉 개의 목숨 중에 이제 단 하나의 목숨만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마지막 목숨을 위해 다른 고양이들처럼 반려묘가 된다. 거기서 만난 개이면서 고양이인척 살고 있는 페로(페리토). 그렇게 지루하고 따분한 반려묘의 삶을 살고 있던 중 장화 신은 고양이를 찾는 골디와 곰가족을 맞닥뜨린다.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푸스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소원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목숨을 되찾기 위해 소원별을 찾아 떠난다. 얼떨결에 동행이 된 페리토와 함께. 험난한 여행길에 골디 가족도 모자라 한때 연인이었던 키티 그리고 잭 호너까지 소원별을 향해가는 반갑지 않은 경쟁자들까지 만난다. 그중 푸스가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현상금 사냥꾼 울프. 푸스는 울프를 만날 때마다 긴장하고 두려움에 떤다. 알고 보니 울프는 현상금 사냥꾼이 아니라 '죽음'이었다.
옛날 잘 나가던 시절의 '장화 신은 고양이'는 온데간데없고 겁 많고 찌질한 푸스만 남았다. 소원별로 가기 위한 지도를 손에 넣지만 저마다의 이유로 소원별로 향하는 다른 일행들 때문에 도무지 쉽지가 않다. 엎치락뒤치락 지도는 이손 저손을 왔다 갔다 하고 종횡무진 각축을 벌이며 어렵게 어렵게 지도를 따라 소원별로 향한다.
과연 누가 소원별에 도착해 소원을 이루게 될까. 푸스는 소원을 이루게 될까. 흥미진진 어드벤처 스토리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욱 즐거울 영화. 추천한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감상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슈렉>에서 장화 신은 고양이를 본 후로 처음 만난다. 찾아보니 스핀오프시리즈로 영화화된 모양인데 보지 못했다. 이 작품은, 장화 신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는 처음 만나는 셈이다. 냥이집사여서인지 몰라도 정말 정말 재밌게 봤다. 우리 집 냥이도 푸스처럼 치즈냥이다. 푸스가 반려묘로 살던 곳의 냥이들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치와와인 '페리토'가 눈에 띈다. 페리토는 영화에서 마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 같은 느낌이다. 함께 어울려 살며 배려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서로 아웅다웅 경쟁하고 다투며 뺏기 위해 싸우는 이들 속에서, 그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푸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 페리토가 마음에 들었다. 소원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기심에서 출발한다. 나를 위해 무언가를 바라고 원하는 것이니까. 그 무언가를 갖고 싶은 욕심이니까. 뭐 이타심이 있는 이들도 없지 않고 욕심이 없는 이들도 없지 않지만. 
영화는 아마도 그런 이들에게 '지금'을 깨우쳐주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자신이 가진 것들을 한 번쯤 돌아보라는 말 같기도 하고, 목숨은 하나이든 아홉이든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또,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과 믿음과 용기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화려한 액션씬, 말랑말랑한 러브라인, 섬세한 디테일들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푸스와 키티가 발을 맞대고 춤을 추는 장면이 유독 떠오른다. 이외에도 예쁘고 아름다운 장면은 많다. 울프가 등장하는 으스스한 장면도 있고. 거의 마지막 부분인 별들이 쏟아지던 장면도 생각난다. 푸스와 키티, 페리토의 우정이 영원하길 바라본다.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들은 애니메이션 영화에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들이다. 보는 것도 듣는 것도 즐거운 영화. 이상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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