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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

하얗게 불태운다! MBN 프로그램 <불꽃밴드> 소개, 정보, 출연진

by 오후 세시의 바람 2023. 8. 30.

 
 
왕년의 밴드들이 노래와 연주로 경연을 펼친다. 빛나던 시절을 보냈던 레전드, 그때도 눈부셨고 지금도 불씨는 살아서 불꽃이 된다. 매주 목요일 MBN에서 방송되는 밴드 경연 프로그램 <불꽃밴드>를 소개한다.
 
 
 
 

TV프로그램-불꽃밴드-포스터
이미지 출처 MBN


 
 

프로그램 정보

불꽃밴드
편성  MBN
방송  2023.08.03. ~ (목) 오후 10:20
진행  김구라, 배성재
출연  부활, 전인권밴드, 사랑과 평화, 김종서밴드, 권인하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 손가락
 
 

 

프로그램 소개

한 시대를 찬란하게 풍미했던 일곱 밴드들이 출연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시대를 너머 시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있음을, 현재진행형임을 느낄 수 있는 방송이다.

 
 
 

 

불꽃밴드 : MBN 프로그램

불꽃밴드 : MBN 프로그램

m.mbn.co.kr




<불꽃밴드>를

우연히 알게 됐다. 이리저리 채널유목민처럼 리모컨을 혹사? 시키다가 멈춘 채널이었다. '사랑과 평화' 밴드분들을 보고 깜짝 놀라 리모컨을 내려놨었던 거 같다. 노래 '한동안 뜸했었지'는 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렸기 때문에 낯설지 않았지만, 밴드이름도 알고 있었지만, 실제 밴드를 보는 건 처음이었다.
밴드가 흔치 않은 시대(내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에 밴드의 경연이라니, 뭔지 모르게 설레고 신선한 기분을 주었다. 게다가, TV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레전드 분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죽어있던 세포를 깨우는 듯 살짝 신나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에는 본방사수를 하지 못했다. 보면 즐겁고 좋은데 기억력이 젬병이라서인지, 아니면 TV를 즐겨보지 않아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불꽃밴드>를 1화부터 쭉 챙겨보지는 못했다. 찾아보니 1라운드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노래'를 주제로 경연을 했고 2라운드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다고 한다. 평가전과 1R 꼴찌를 했던 부활이 김경호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1위를 탈환? 했다고 한다.

현재는 3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3라운드는 다른 밴드의 노래 뺏기 경연이다. 이번 라운드부터는 탈락 밴드도 발생한다. 내일이 목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보기로 한다.
 
오랜 기간, 밴드를 해온 팀들이라 다들 남다른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듯 보였다. 깊은 연륜이 쌓인 그룹들이니 어쩌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그분들의 미묘한 신경전도 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어쩌면,  이 프로그램은 부모세대가 반가워할지도 모르겠다. 지난날, 자신의 화양연화를 만나는 기분이 들지도. 그래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봐도 좋을 것 같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그때는 그랬지 하는 '응답하라 ×××'드라마 같은 느낌도 든다. 누구나 청춘을 지나왔고, 지금도 불꽃이 피어나는 청춘인 분들. 청춘이라는 단어에 나이는 없다. 레전드밴드분들을 보니, 정말 그렇다.
추억은, 과거를 현재로 데려와 다시 지금을 살게 한다.

사실 나는 밴드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연주가 어떤지도 잘 모른다.(그냥 기타 소리가 좋고 드럼이 좋고 건반소리 등등 악기 소리를 좋아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좋다. 뜨겁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그때는 맞고 지금도 맞다. 레전드의 노래와 연주를 듣고,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꽃밴드>는  썩 괜찮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밴드를 좋아한다면, 한 번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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