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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영화관

영화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THE POPE'S EXORCIST)> 정보, 줄거리, 리뷰

by 오후 세시의 바람 2023. 9. 13.




실제 인물인 바티칸 수석 엑소시스트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의 구마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을 소개한다.
"우릴 굴복시키는 것은 우리 자신뿐이지." 
" 우리의 죄가 우리를 찾아낼 것이다."
 
 

영화-엑소시스트더바티칸-포스터-러셀크로우
엑소시스트:더 바티칸 영화 /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정보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THE POPE'S EXORCIST)
장르  공포, 스릴러
국가  미국
개봉  2023.05.10.
러닝타임  103분
원작  가브리엘레 아모르트의 회고록
감독  줄리어스 에이버리
출연  러셀 크로우(가브리엘 아모르트 역), 다니엘 조바토(토마스 에스퀴벨 역), 프랑코 네로(교황 역), 피터 드소자페이허니(헨리 역) 외 다수
 
 
 

줄거리

 1987년 7월, 바티칸의 공식 수석 엑소시스트이자 최고의 구마사제인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는 교황의 요청에 의해 스페인 카스티야 지역의 '산세바스티안 수도원'으로 향한다.
수도원은 공사가 한창이었다가 중단된 곳이다. 수도원 공사 중에 미국인 가족이 이사를 했다. 1년 전 남편이 죽으면서 남긴 유산인 수도원을 복원해서 팔아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복원될 때까지 수도원에 머물기로 한 가족. 아버지가 죽은 후부터 말을 하지 않는 아들 헨리와 누나 에이미 그리고 엄마 세 명이었다. 수도원 공사가 중단된 이유는 수도원 지하에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적응도 하기 전에 헨리가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사제를 불러달라는 헨리(안의 악마)의 말을 듣고 스페인 현지 신부인 토마스 신부가 헨리를 만나지만 헨리(안의 악마)는 다른 신부를 데려오라고 한다. 토마스는 교황에게 서신을 보냈고, 교황은 가브리엘에게 헨리를 구하라는 임무를 준다. 그렇게 산세바스티안 수도원에 도착하는 가브리엘. 가브리엘과 토마스는 가족과 함께 헨리를 구마 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한다. 생각보다 너무나 강력한 악령.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수도원을 조사한다. 수도원 지하에는 공사로 인해 드러난 오래된 비밀 공간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비밀도 알게 된다.  가브리엘과 토마스는 마침내 악령의 이름을 알아내고 악령이 원하는 바도 알아낸다. 그렇게 악령과 대치하게 되는데...
한편, 교황청에서도 그 수도원에 대한 기록들을 찾아내면서 교황에게 위험이 닥친다. 
 
 
 

영화-엑소시스트더바티칸-스틸컷-러셀크로우
엑소시스트:더 바티칸 영화 / 스틸컷 출처 네이버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은

실제 구마 사제였던  '가브리엘 아모르트'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배경이 1987년인데 당시에 이미 젊은 사제들은 악령의 존재를 믿지 않았던 모양이다. 실재와 관념의 차이. 구마를 해왔던 가브리엘은 악령의 존재를 믿지만 직접 대면한 적이 없는 사제는 그저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악령(악마, 사탄)일 뿐이다.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영화는 도입부가 강렬했다. 가브리엘 신부가 구마를 하는 모습이 시선을 확 끌어들여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외의 초반은 엑소시즘과 관련된 영화를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다 싶다. 중반을 넘어서면서는 긴박감이 점점 세진다. 장르가 공포라지만 공포보다는 스릴러에 가깝다. 별로 공포스럽지 않다는 말이다. 공포는 사람마다 다르니 어디까지나 본인 기준이다. 그리고 결말에 가까워지면 뭔가 뒤가 자꾸 찜찜한 느낌이 든다. 스릴러 장르 영화를 많이 본 탓일까. 막판에 등장하는 뭔가 기막힌 반전을 기대한 것일까. 이게 끝이라고? 같은 기분이 들어서 엔딩 크레디트까지 다 봤지만, 정말 끝이었다. 생각해 보면, 실화에 바탕을 둔 이야기니까 당연한 결말이겠다 싶다. 찾아보니 평점이 썩 높은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재밌게 봤으므로 그걸로 됐다. 맥이 좀 빠지긴 했지만.
흥미로웠던 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종교재판이라는 역사적 사실이었다. 역사적 사실과 진실이 교묘하게 뒤섞인 느낌. 이 영화를 보면서 '종교재판'에 관한 글을 찾아봤다. 자세히 알지 못하는 영역이어서 궁금했다. 
 
'러셀 크로우'가 출연한 영화 중에 '뷰티풀 마인드' 영화를 좋아한다. 그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러셀 크로우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특히나 교황 역을 맡은 '프랑코 네로' 배우는 <콜리니 케이스>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배우다. 콜리니 케이스도 괜찮은 영화다. 콜리니 케이스 리뷰를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로 확인하기 바란다.
 

영화 <콜리니 케이스> 

 
'엑소시즘'에 관한 영화들이 제법 있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영화가 <엑소시스트>다. 여러 편이 제작된 걸로 알고 있다. TV에서 자주 소재로 다뤄 안 봤어도 본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영화다. 짧게 보여주던 몇몇 장면이 당시에는 굉장히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한국 영화 중에는 <검은 사제들>이 엑소시즘 영화다.

 
"우리가 악마를 조롱하고 그 존재를 부정할 때 악마는 그 순간 가장 행복하다" - 가브리엘 아모르트 신부 -
교황청 수석 구마 사제(198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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